아프리카의 성모님은 어떻게 생겼을까. 세계의 성모님은 다 똑같은 모습일까. 이 같은 궁금증을 풀어주는 전 세계 성모상을 모두 볼 수 있는 전시가 12월 31일까지 서울 망원동 한국 마리아 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교회 유일한 마리아 도서관인 한국 마리아 도서관이 세계 곳곳의 다채로운 성모상을 모두 소개, 신자들의 성모신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
조각상을 비롯한 사진, 엽서, 이콘 등 200여종의 성모상 및 성물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나라별, 성모 발현지별로 구분되어 세계 각국과 발현지의 종교적 특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성모상을 만날 수 있다. 스페인, 중국, 아프리카 등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은 성모님부터 흑인 성모님, 고통의 성모님 등 세계의 다양함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성모상을 통해 「우리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던 이들에게 흥미로운 전시가 될 듯하다.
한국 마리아 도서관 연구원 최경선(소피아)씨는 『이처럼 다양하고 많은 성모상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드물기에 성모신심이 큰 한국교회 신자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2)3142-1416, www. mar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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