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원에서 일하며 하느님 나라가 우리와 함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친절과 사랑을 베풀어준 분들께 오히려 제가 감사패를 드려야 하는데 이런 영광을 주셔서 송구스럽습니다』
40여 년간 지체장애자의 치료와 재활에 헌신해 온 방수산나 수녀(미국명 : Susan Baldus.69.메리놀수녀회)가 12월 13일 오전11시30분 서울교구청에서 염수정 주교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요셉의원(원장=선우경식)은 지난 95년부터 8년간 의원에서 물리치료사로 봉사 해 온 방수녀가 12월 17일 미국으로 영구 귀국함에 따라 그간 노고에 감사하는 뜻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
1964년 한국에 입국한 방수녀는 인천교구에서 청년들을 위한 영어교육과 환자방문 봉사를 했으며, 1972년부터 10년간 부산 메리놀병원에서 재활의학과 작업치료사로 일했다. 또 지난 83년에는 부산 지산자활원을 직접 설립, 운영하면서 가난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의 자활에 힘썼다.
요셉의원에서 봉사하는 동안 물리치료 외에도 영어공문 번역 등 요셉의원이 자리를 잡는데 큰 도움을 줬던 방수녀는 미국으로 돌아가 메리놀수녀회에서 운영하는 할머니공동체 「이튼」에서 70여명의 노인들을 돌보는 책임수녀로 활동할 예정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