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희 대주교(대구대교구장)는 예수 성탄 대축일을 앞둔 12월 20일 오후3시 대구 계산주교좌성당에서 마련된 「거룩한 독서」 모임을 지도했다.
이날 거룩한 독서의 주제는 예수 성탄 대축일 거룩한 밤 「갓난아기의 표징」(루가 2, 1∼14). 복음말씀 낭독에 이어 이대주교는 성탄 대축일 복음에 대해 상세히 풀이하며,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의 탄생과 의미를 묵상하도록 이끌었다.
이대주교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메시아를 보내주신 인류 역사의 중심적인 사건을 통해서 구원계획이 이뤄졌다』고 말하고 『땅 위에 내려와 사람들 한가운데 계시는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본성을 받아들이고, 우리와 같은 몸을 통해 우리 모두를 당신께로 이끌어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구 성서사도직담당(담당=이재수 신부)은 교구민들의 성서말씀 기도와 묵상을 돕기 위해 지난 11월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거룩한 독서를 실시해오고 있는데, 이 모임은 성서학자 서인석 신부의 「그대에게 온 편지」(전례력 나해)를 안내서로 해 매주일 복음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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