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까떼꾸메나도 길의 정관이 교황청으로부터 정식 공표된 것을 계기로 그 영성이 한국교회 안에 널리 알려지고 확산되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7년째 「네오 까떼꾸메나도 길」의 「선교가족」(Family in mission)으로 한국에 살고 있는 에밀리오.안나엘리사 만가노(Emilio & Anna Elisa Mangano,이태리.부천 역곡본당) 부부.
이들은 네오 까떼꾸메나도 길에 대한 한국 사목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하면서 『지난 6월 29일 교황청으로부터 정관 인준을 받은 네오 까떼꾸메나도의 길은 이를 통해 명실공히 현시대와 사회에 유효한 가톨릭 양성의 여정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1962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창설된 후 현재 105개 국가 880교구에 1만6700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네오 까떼꾸메나도의 길은 초대교회 공동체 정신을 표방하면서 세례의 본질적 중요성을 되찾아 살기를 강조하는 공동체 운동이라 할 수 있다.
한국 경우 지난 86년 부산교구에 처음 진출한 이후 부산 마산 인천 서울 등 14개 본당에 28개 공동체를 두고 있는데 이를 통해 6명이 네오 까떼꾸메나도 신학교에 입학했고 이중 성성진 신부(부산 범일본당 출신)가 콜롬비아 메델린교구에서 사제로 서품되는 결실을 낳기도 했다. 수도회에 입회한 여성 신자도 4명에 이른다.
에밀리오.안나엘리사 부부는 『네오 까떼꾸메나도의 길이 주교님들에게 무신론화 세속화된 세상에 대한 해답으로 주어진 도구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면서 『그간 네오 까떼꾸메나도의 길 운동이 제대로 인식되지 못한 탓에 다소의 편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5년전부터 네오 까떼꾸메나도의 길을 시작, 1995년에 선교가족 명을 받고 자녀들과 함께 한국 생활을 시작한 이 부부는 『사랑 나눔에 기초한 신자들의 공동체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한국인들과 살고 싶었고 지금도 그렇게 삶을 나누면서 지내고 있다』고 만족스런 웃음을 보였다.
네오 까떼꾸메나도의 길 공동체는 본당 사제가 초대할 경우 초대 까떼케시를 통해 시작되는데 이 초기 까떼케시는 15회 저녁모임으로 이뤄지며 2박3일 피정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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