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 2002년 한 해 동안 전세계의 선교 지역에서 최소한 25명의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선교사들이 살해됐다고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산하 피데스가 밝혔다.
피데스는 1월 2일 매년 발표되는 「순교록」 2003년판에서 콜롬비아에서 희생된 10명의 선교사들을 포함해 선교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희생된 사람의 수가 적어도 25명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희생된 선교사가 가장 많은 곳은 라틴 아메리카로 13명이 살해당했고 아프리카에서 10명, 아시아에서도 지난해 8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한 명의 수녀가 희생됐다.
특히 콜롬비아에서는 가톨릭 교회의 지도자들이 자주 게릴라들과 마약 밀매자들의 공격 목표가 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1명의 주교와 7명의 신부, 각각 1명씩의 수도자와 신학생이 희생됐다.
무장강도에 의해 희생된 선교사들도 있는데 아일랜드 출신의 살레시오회 사제 1명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희생됐고 앙고라에서 신학생, 브라질에서는 우루과이 출신의 포콜라레 운동 평신도 선교사가 살해되기도 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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