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5년간 우리 꾸르실리스따들은 교회 내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실천하는 사도직 활동을 누구보다도 충실히 해 나갔습니다. 선배 꾸르실리스따들이 닦아 놓은 바탕아래 우리 꾸르실료도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을 적절히 소화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합니다』
2년 임기의 꾸르실료 한국협의회 회장에 새로 임명된 홍화순(마태오.60.서울 세검정본당)씨는 사회변화에 발맞춰 활동할 수 있는 꾸르실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회장은 우선 12만 여명에 이르는 국내 꾸르실리스따들간의 수평적 관계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조직을 개편, 꾸르실리스따들간의 자발적인 이해와 협조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임원들에 의한 꾸르실료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열린 협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홍회장은 『교회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청년 꾸르실료에 대한 지원을 늘려, 청년활동이 보다 활발히 진행되도록 하겠다』면서 『교육 전문가들을 통해 청년들을 위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새로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4년부터 꾸르실료에서 활동해 온 홍회장은 교수부장과 홍보부장을 거쳐 작년부터는 협의회 상설지도자학교를 담당하고 있다.
『무엇보다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3박 4일간의 꾸르실료 기간 동안 가졌던 마음가짐을 되새기고 팀 회합 활성화를 통해 꾸르실리스따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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