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 흐르는 시냇물을 건너고파 하는 개미에게 / 신고 있는 고무신을 기꺼이 벗어 주는 것이리 / 여름날 / 하루 해가 저물기 전에」 (본문 「사랑은」 전문).
성 바오로 수도회 수도자이며 시인인 이봉하 수사의 두 번째 묵상 시집. 이수사는 이번 시집에서 「신, 인간, 자연, 사물」에 대한 따뜻한 감성과 예민한 통찰로 일상의 삶 모두를 한 편의 시와 노래로 표현했다. 영혼의 시간, 마음의 시간, 자연의 시간, 인연의 시간 등 모두 4부로 나뉘어진 이 시집에는 묵상 중에 느낀 소박한 감정을 꾸밈없이 그려낸 88편의 시가 담겨있다.
지난 96년 종신 서원한 이봉하 수사는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세계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묵상 시집 「내 마음 속의 바닷가」가 있다.
〈이봉하/성바오로/159쪽/5500원〉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