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못자리연구회」의 허영엽 신부가 지난 2000년 5월부터 2년 반 동안 「평화신문」에 「성서의 인물」이란 제목으로 연재한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성서를 「엮인 순서」대로가 아니라 「인물 중심」으로 실감나면서도 재미있게 훑어볼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제1권 「구약성서」 편에는 아담과 하와를 비롯해 노아, 아브라함, 사라, 이사악, 야곱, 모세, 사무엘, 요나, 말라기까지 63명의 구약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총망라 돼있으며, 2권 「신약성서」 편에는 즈가리야, 세례자 요한, 안드레아, 스테파노, 디모테오 등 신약의 인물들을 소개했다.
특히 저자는 각 인물들의 삶과 읽는 독자들의 삶을 접목시키는 데 역점을 두어, 현대의 사회 속에서도 발견되는 성서의 인물들과 우리 신앙인이 가져야 할 실천적 자세를 생각해 보고자 했다.
저자 허영엽 신부는 84년 사제서품을 받고 수유동?반포본당 보좌, 독일 유학, 구파발?가좌동본당 주임을 거쳐, 지난 98년부터 「성서사도직 공동체」인 「성서못자리연구회」의 전담신부로 사목 활동 중이다.
〈허영엽/도서출판 이유/288쪽/각 권 9000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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