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 교황청은 1월 중으로 정치윤리에 대한 교황청 문헌을 발표한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최근 정치와 윤리 문제를 다룬 문헌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1월 9일 소식통이 전했다.
이 문헌은 특히 낙태, 안락사, 인간 유전자 조작 등 생명윤리와 관련된 미묘한 문제들을 둘러싸고 가톨릭 신자 입법자들의 윤리적 책임의 중대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헌은 약 25쪽 분량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가정과 생명윤리 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관련 입법 현황과 입법시 주의할 점들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 생명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가톨릭 신자 국회의원들에 대한 문제는 그 동안 여러 차례 교회의 각종 문헌의 주제가 되어왔는데 199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생명의 복음」은 정치인들이 공공의 일에 대한 사적인 양심 성찰 의무에서 벗어나 있다는 주장을 거부했다.
교황은 특히 다수결에 의해 결정되는 법에도 명백히 객관적인 자연법적인 원칙이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낙태와 안락사를 허용하는 입법은 윤리적으로 무모한 것이고 신자들은 이에 대해 양심적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나오는 교황청 문헌은 입법 과정에서 더 이상 타협을 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차선의 악」을 선택하는 원칙 등 가톨릭 신자 정치인들의 공적인 임무 수행에 있어서 하나의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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