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전교기구는 단순한 선교 업무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고 봅니다. 전세계 교회와의 유대 속에서 영성적 재정적 교류를 통해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돕는다는 면에서 기구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세페 추기경으로부터 신임 교황청 전교기구 신임 한국지부장으로 임명된 차원석 신부(서울 화곡본동 주임).
1월 17일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를 통해 주교회의 의장 최창무 대주교로부터 임명장을 전달받은 차신부는 『임기 동안 주는 교회에서 베푸는 교회로의 방향 전환을 적극 모색하면서 한국교회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마 우르바노 대학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서독에서 연수기간을 가진바 있는 차신부는 가톨릭대학교 교수, 부총장직을 지내면서 교황청은 물론 각국 대학들과 활발한 교류를 시도한 경력등 국제적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앞으로 업무 파악을 하면서 한국 지부의 역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해야겠지만 보다 폭넓은 의미에서 신자들에게 선교 의미를 고취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한 차신부는 베드로회 어린이 전교회 등의 활성화 및 전문화를 위해 협력 사제들의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차신부는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몇몇 교회들은 생각 이상으로 훨씬 열악하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한마음 한몸운동 본부등 교회내 나눔 기구들과 연계를 추진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어려운 교회들을 돕는 방안도 모색해볼 예정』이라고 들려줬다.
차원석 신부는 2008년까지 5년간 지부장 임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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