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1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제20차 재속 프란치스코 한국 국가형제회 총회에서는 64년 설립 역사이후 처음으로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1978년 재속 프란치스코회에 입회, 25년 동안을 프란치스칸 정신으로 생활해온 한영숙(데레사 .서울 공릉동본당)씨가 그 주인공.
한씨는 『은퇴할 나이에 중책을 맡게돼 부담스럽지만 하느님이 불러주신 은총의 자리라 생각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성과 신심에 매료, 재속 프란치스코에 입회했다는 한씨는 입회 후 지구 및 단위 형제회 양성(교육), 서울지구 양성부장, 국가 부회장 등 굵직한 임무를 맡아왔다.
『앞으로 회원 양성에 내실을 기하고 싶습니다. 현재 한국 재속프란치스코 회원은 1만여명에 달하는데 이같은 수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두 번째입니다. 각 회원들은 4년간의 기간을 거쳐 서원을 하게 되는데 바른 프란치스칸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양성기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씨는 이밖에도 국가 조직내 9개 담당 부서 활동을 강화, 재속 프란치스코회가 수도회 영성을 나누는데 그치지 않고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성을 세상 속에 심어 나갈 수 있는 신심 사도직 활동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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