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북수동본당(주임=이원태 신부)은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회(회장=정수향) 주최로 1월 26일 오후6시 본당 4층 강당에서 인근 본당 신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작 뮤지컬 「세가지 소원」을 공연했다.
「세가지 소원」은 청소년들이 일상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하느님께서 보낸 천사가 내려와 해결해 준다는 내용의 뮤지컬. 이날 공연을 펼친 본당 주일학교 학생 30여명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우리가 누구인지 상상도 못할걸요」,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졌네」, 「와」, 「개의 랩소디」 등 12곡의 라이브로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본당 측에서는 이날 공연을 위해 빈약한 본당 예산 속에서도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 전원에게 오페라 「명성황후」와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등의 관람을 제공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원태 신부는 『본당 청소년들에게 그리스도 안에 서로 한 형제.자매임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주일학교 공동체상을 정립한다는 취지로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주일학교 행사가 지역민들의 축제 마당은 물론 화합과 선교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근 지동본당 중고등부 학생들과 수원불교포교당 불교학교 학생들이 음악극, 촛불잔치, 율동 등의 다채로운 찬조공연을 선보여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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