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 국립경찰병원 약제과장, 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 한국약물상담가협회 약물상담전문가 1급, 청소년 약물남용예방 교육강사….
국립경찰병원 천주교 교우회장 원사덕(율리안나.58.서울 신당동본당)씨를 따라 다니는 직함들이다. 또 최근 「효율적인 약물남용 예방 프로그램 수립에 관한 연구」란 논문으로 한성대 국제대학원 마약학과를 수석 졸업, 내달부터는 강단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게 된다.
원사덕씨가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청소년 약물남용」 문제. 지난 2000년 55세의 적잖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학원에 진학한 것은 좀더 체계적이며 심도있는 교육방법을 연구하겠다는 의지 때문이었다.
『청소년들의 약물 오남용 실태가 심각한데도, 국내에 마련된 전문적인 예방 교육 프로그램은 너무나도 미흡해 안타까웠습니다』
청소년 약물남용 예방 교육강사로 봉사해 온지도 햇수로 5년째. 그 동안 주로 초.중고생과 군장병을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 거절 방법」, 「중독시 대처법」 등을 교육해왔다.
원씨는 『최근 중학생의 약물 오남용 사례가 증가하는 등 한국 사회도 이미 약물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면서 『교회에서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 유관 기관과 힘을 합쳐 청소년 지도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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