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리오네 신부님이 사회 홍보매체들의 도전에 맞서 수도회를 창립한지 100여년이 지난 지금 복자품에 오르게 된 것은 매우 뜻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는 매스컴이 또 다른 형태의 반 복음적 정신에 심각하게 물들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복을 계기로 알베리오네 신부님 영성이 체계적으로 연구되어 정보화 사회에 맞는 바른 영성을 알리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창립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 시복에 따른 「알베리오네 해」 제정을 기념, 국내 4개 바오로 가족 수도회가 결성한 「알베리오네 신부님 시복 기념위원회」 위원장 김길수 수사(성바오로회)는 『수도회 안에서도 알베리오네 신부 영성센터 건립 계획 등이 제안되면서 영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는 등 매스컴의 영향이 이전 보다 더욱 커져가고 있는 이때 그에 대한 시대적인 요구를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사는 국내에서 진행될 알베리오네 행사와 관련, 『국내 가족수도회가 마련한 행사의 큰 틀은 회개로 시작하여 감사의 축제로 마무리한다는 것』이라며 『축제 방향은 우리 민족의 심성에 맞도록 맞춰졌다』고 밝혔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대사를 치를 때 먼저 목욕을 재개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여 하늘의 뜻을 축제에 반영하고 축제의 뜻이 하늘에 까지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그 다음 이웃과 함께 하는 놀이문화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문화를 알베리오네 해 축제에 도입한 것이 특징입니다』
김수사는 『매스컴이야말로 복음 정신에 토대를 두지 않으면 그 기초가 흔들릴 수 있다』며 『시복식을 맞으면서 신자들이 알베리오네 신부의 영성에 보다 큰 관심을 갖게 되고 알베리오네 해 축제에도 많은 호응을 보내주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