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3년 「천주교 여성들이 하나 되어 교회 안팎의 여성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여성들 스스로의 자질을 향상시키며 교회 쇄신과 아울러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는데 기여할 것」을 천명하면서 공식 출범했던 「새 세상을 여는 천주교 여성공동체」(회장=김선실 이하 천여공)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오는 4월 26일 열리는 10주년 기념 행사와 더불어 「여성전례 자료집」「CD롬 발행」등 기념사업 등의 진행 준비로 분주한 김선실(데레사) 회장.
『교회 안에서부터 양성 평등 문제를 일깨우려고 노력했고 교회 내외 여성 모임들과 연대하면서 교회와 사회 안에서 여성들의 의식 역할 지평을 넓힐 수 있던 것이 그간의 성과인 것 같다』고 말한 김회장은 『앞으로는 가톨릭 여성이 갖는 독특한 영성을 연구하고 깊이 나누어서 여성들이 하느님 안에서 용기를 갖고 자기 삶을 긍정적으로 살도록 하는 교육 영성 프로그램 계발에 힘을 모으고 싶다』고 전했다.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여성노동 상담 및 지원에 대한 중장기 계획도 세우고 있다는 김회장은 내년경 상담소 개설을 목표로 하면서 특히 이주 여성노동자들을 돕는데 전력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여성들이 겪는 문제와 현실들을 교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고 그 의식을 일깨우는 작업이 천여공이 해야할 가장 큰 몫』이라고 전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