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돕기 코리안 팝스 오케스트라 초청음악회가 3월 10일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매일신문사 주최, 대구대교구 해외선교후원회와 코리안 팝스 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이번 자선음악회의 수익금은 전액 사할린 동포 위로 행사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자선음악회에서는 박병기씨가 색소폰 연주로 「내 생애 단 한번 만이라도」 등을, 남성중창단 「펠리체 앙상블」이 「오페라의 유령」 등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서환씨의 연주로 중국민속악기 얼후의 음률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요메들리와 트로트곡도 연주될 예정이다.
음악회 입장은 무료이며 음악회장에서 자유롭게 자선기금을 기부할 수 있다.
지난 95년 열악한 여건 속에서 선교활동을 펼치는 해외선교사제들과 사할린동포를 격려하기 위해 결성된 해외선교후원회(회장=최정수, 지도=원유술 신부)는 매년 5월 경기도 안산 고향마을과 경북 고령 대창양로원에서 생활하는 사할린 동포들을 초청해 위로만찬 및 관광 등의 행사를 펼쳐왔다. 올해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안산 고향마을을 방문, 위로 잔치를 마련할 계획으로 자선음악회를 마련했다.
러시아와의 수교 이후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들은 현재 고향마을에서 1000여명, 대창양로원에서 70여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대부분 오랜 지병과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 당한 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사할린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은 2~3세를 포함해 6만여명 정도다.
※문의=(053)744-1391, 도움주실분=국민은행 621-01-0724-159 대구구 천주교회 이문희, 농협 150016-51-028021 천주교 교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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