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문화위원회(위원장=김지석 주교)는 2월 18일 오후4시 가톨릭출판사 마리아홀에서 제8회 가톨릭미술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본상 수상자인 회화부문 이동표(요한)씨, 건축부문 김무권(요셉)씨, 디자인부문 안정언(스테파노).신명우(요셉)씨가 각각 김지석 주교로부터 수상기념조형물을 받았다. 또 특별상 수상자인 유리화가 고(故) 이남규(루가)씨의 미망인 조후종(아녜스)씨가 수상증서를 받았다.
고인을 대신한 수상소감에서 조씨는 『이런 큰 영광을 주신 하느님과 가톨릭미술가협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고인의 작품 대부분이 훼손되기 쉬운 유리화이므로 작품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교회관계자들이 배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교를 비롯, 문화위원회 총무 장동하 신부, 가톨릭대학교 김종수 신부, 서울대교구 홍보실장 정웅모 신부,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장 최종태 교수 등 성직자와 가톨릭신자 미술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주교는 축사에서 『가톨릭미술가들은 하느님께서 주신 능력과 재능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 하느님을 드러내고 깊이 알리는 사명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톨릭미술 발전에 힘써주길 당부했다.
한편 서울가톨릭미술가회(회장=최종태 교수)는 창립 30주년 기념 「서울가톨릭미술가회 공로상」 시상식을 갖고 1970년대 초 교회건축과 성소 전례공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미술가들을 위한 피정과 강론에 힘써 가톨릭미술가회의 초석을 놓아 준 고(故) 김영근 신부(1918∼2001.성 베네딕도회)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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