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는 하느님께 드리는 공적 예배이며, 하느님과 대화하는 기도이다. 대화에는 규칙이 있고 이 규칙이 바로 「전례 지침」이다. 우리는 전례를 거행하거나 봉사, 참여할 때 그 형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것은 형식이 내용의 함축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공적 예배를 드리는 모든 이들에게 제대로 된 전례지침을 통해 하느님과 대화하는 기술을 교육시키는 것은 교회의 임무다. 특히 「전례 봉사자」는 공적 예배를 주도하는 봉사직무를 수행하는 이들로 반드시 교육이 필요하다.
미사전례 시리즈 첫 호로 나온 이 책은 전례 봉사자를 위한 교육자료집.
다시말해 미사를 이끌어 가고, 미사에 참례하는 이들에게 하느님과 대화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지침서라 할 수 있다. 미사 중 이루어지는 전례의 전반적인 흐름, 즉 미사 전 준비에 해당하는 내적준비, 고해성사, 말씀 전례, 성찬 전례와 맞추어 각 순서에 해당하는 봉사자와 성가대 등의 준비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또한 내용을 세부사항별로 나눠 전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새 「미사 전례 총지침」(2002년)에 따른 주례 사제의 유의 사항』도 부록으로 담았다.
분야별로 발간될 예정인 미사전례 시리즈는 미사전례 2권, 전례주년 4권 등 총 6권으로 구성될 예정.
대구가톨릭대 나기정 신부(바울로관 관장)는 머리말에서 『전례 교육의 내용을 정리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많은 신자 분들이 심어 주셨고, 또한 이런 적극적인 분들의 열망으로 이 책이 나오게 됐다』며 발간 동기를 밝혔다.
나신부는 또 『「전례 교육」을 위한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라며 『미사전례 시리즈가 봉사자의 내적 준비와 영적 성숙을 위해 유익한 자료가 되길』 소망했다. (홍익포럼/185쪽/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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