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강단과 실험실을 오가며 과학자의 길을 걸어온 한 대학교수가 에세이집을 내놓았다. 부산대 고분자공학과 하창식(프란치스코.47) 교수의 「사과와 요구르트」.
이 책은 하교수가 자신의 전공을 통해 바라본 세상에 대한 편린들을 정리한 것으로 대학시절부터 틈틈히 써온 글 80여편을 묶어 실었다.
동인지에 실었던 시류와 인생, 문화 등에 대한 글, 전공 관련 글 등 6개의 묶음으로 나눠 여러가지 형식의 글들이 엮어져 있다.
그리고 저자의 신앙과 휴머니즘을 담은 책의 마지막 묶음에서 『미지근하나마 늘 하느님을 떠나지 않고 하느님 안에서 머물려고 노력해온 마음가짐 뒤안길에는 언제나 성모님의 전구와 이끄심이 있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창식/브레인코리아/388쪽/7500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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