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사목자들은 새복음화 재복음화 과정에 함께 할 제대로 양성된 평신도들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을 자주 토로해 왔고, 평신도들은 나름대로 체계적이고도 보다 깊이 있는 신학 공부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던 상황이 맞물려 평신도 지도자 학교 설립이 이뤄졌습니다. 더불어 교구 시노드에서 평신도 교육기관 설립 문제가 구체적으로 제안된 것도 큰 배경이 됐습니다』
「사목 보조자(pastoral assistant)」 양성을 목표로 지난 3월 4일 입학식을 가진 「인천 평신도 지도자 학교」 실무를 맡은 현명수 신부(인천교구 사목국장).
현신부는 『2년제 과정으로 형태 면에서 기존의 교리신학원 양상을 띠고 있지만 실질적인 교리교수 능력을 배양시키고 동시에 신앙심에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성서와 영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지도자 학교의 특징을 설명했다.
『평신도지도자학교 개설은 그간 사제 양성에 기울여 졌던 노력을 이제는 평신도에게 돌려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나온 구체적 사례』라고 밝힌 현신부는 『특히 장기적인 평신도 평생 양성 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준비된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현신부는 『이같은 교회 노력에 발맞춰 신자들도 자신들이 교회 성장의 중요 축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배우고 전파하는 노력을 가져야 할 것』이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교구 측은 입학을 원하는 신자들의 문의가 계속됨에 따라 3월말까지 신청기간을 늘리고 있다.
※문의=(032)765-6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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