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 4명 중 1명이 사이버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10명 중 6명은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연구 발표와 관련, 교회내 관계자들은 이같은 청소년들의 사이버 중독 폭력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교회 안에서부터 청소년들의 올바른 사이버 활동을 독려하고 상담 기능 등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교육국의 한 관계자는 『대다수 본당 주일학교에서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올바른 사이버 예절을 지킬 수 있는 교육이나 사이버 중독등에 대해 고민을 나누는 상담 기능은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라면서 『인터넷 등 사이버 공간 이용은 이제 청소년들에게 매우 필수적인 것으로 자리잡은 만큼 본당 주일학교에서는 교리교사들에 대한 특별 교육이나 상담 전담자를 양성하는 등의 적극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관계자들은 실제적으로 상담 인력등이 미비한 아쉬움과 함께 아직까지 사이버 공간을 통한 주일학교 활성화에 대한 전문적 사고가 부족한 것이 현실인 점에서 주일학교 및 청소년 관련 사이트 활성화에 대한 의견이 교회 전체적으로 모색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교구 ㅈ신부는 『사이버 상에서 이뤄지는 흐름들은 폭력적인 언어나 상대방의 연령 지위를 고려하지 않는 대화 방식을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서 『이같은 사이버 공간의 특성을 자주 체험하게 되면 실생활 속에서도 그 흐름들이 그대로 적용되면서 폭력 성향을 간직할 수 있게 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상담기능 등이 급속히 강화될 수는 없지만 교리교사 교육이나 전담 봉사자 양성, 또한 인터넷상 올바른 윤리지침을 제시하는 등의 구체적 노력을 지금부터라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가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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