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노틀담 수녀로서 사도적 여성 수도자의 성소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마리아의 정신에 따라 순박한 기쁨의 생활을 합니다. 또한 교회 안에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고 교육과 그 밖에 봉사에 있어 교리와 교육을 중시함으로써 하느님께 더 큰 영광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러한 정신으로 유치원, 학교, 본당, 사회복지에서 기도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노틀담수녀회 한국 관구 홈페이지 (http://home.cainch on.or.kr)시작화면에서는 수녀회 활동과 그 지향에 대한 입장을 엿볼 수 있다. 그것은 마리아를 통해 예수님과 함께하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선택, 그리고 교육 선교 활동 등이다.
67년 7월 한국진출
노틀담수녀회의 한국 진출은 1967년 7월 7일 독일 수녀회 지원 하에 입국한 세명의 독일 선교사 수녀, 그리고 같은 해 9월 15일 로마에서 초기 양성을 마치고 첫 서원한 2명의 한국 수녀에 의해 이뤄졌다.
한국교회와의 인연은 당시 부산교구장이었던 최재선 요한 주교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는데 최주교는 수녀회 한국 진출을 위해 한국인 지원자들을 독일과 로마에 보내는 등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보냈다.
다섯명 수녀로 닻을 올린 한국의 노틀담수녀회는 1973년 수련소를 세우고 한국인 지원자들 입회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양성기를 맞았다.
이후 1975년에는 인천 박문여중고의 책임을 맡게 됐고 농촌 어린이 교육을 위해 경기도 오산과 충남 서산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설립했다. 그사이 1968년부터 1971년까지는 도시 불우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사업으로 버스안내양 교양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1987년 이후에는 인천 북구 계산동에 「노틀담 장애자 교육원」을 마련하고 신체 장애 청소년들에게 직업 훈련 교육후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1998년부터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장애인을 위한 「노틀담 복지관」으로 이름을 바꿔 운영하고 있다. 또한 1998년 서울 계동에서도 「쥴리학원」을 세워 학습부진아 지도 및 근로청소년 교육을 시작했는데 현재는 「노틀담 교육관」으로 개칭돼 몬테소리교육 종교교육 세미나 등을 열고 있다.
노틀담 수녀회에 있어 교육은 수도회 사명을 수행해 가는 특별하고 중요한 일로 꼽힌다. 이들의 교육 유산은 교사의 품위, 학생 개개인의 존엄성, 모든 수업에 있어서 철저한 준비, 종교의 중요성 등에 초석을 두고 있으며 협력자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조언과 협력, 공동 결정 등을 그 기반으로 한다.
첫 사명은 선교
또한 수녀회는 첫 사명을 선교로 삼는다. 그런 면에서 본당 사도직을 통해 「모든 사람이 삶의 의미와 목적을 깨닫고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한히 선하심을 선포하고 있다.
서울 인천 대구 대전 수원 광주 등 6개 교구에서 본당 선교를 맡고 있는 노틀담 수녀회는 최근 서울?부산의 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도 봉사하고 있으며 그외 해외선교, 교구청 사도직 등 현 시대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 수도회 정신을 심고 있다.
현재 로마에 총 본부를 두고 있는 노틀담수녀회는 한국을 포함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브라질 파푸아뉴기니 인도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우간다등 세계 13개국에서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본당 기숙사 병원 양로원 등을 통해 사도직을 실천하고 하느님 증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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