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총원장=김부자 수녀)에서 발행하는 월간 「성서와 함께」가 2003년 3월(통권 제324호)로 30돌을 맞았다.
도서출판 「성서와 함께」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온 세상 땅 끝까지 성서와 함께」를 주제로 3월 21일 오후 5시 서울 흑석동 성모 교육원에서 「창간 3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감사미사와 기념식에는 서울대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를 비롯해 교회 안팎의 인사 100여명이 참석, 그 동안 한국교회의 대표적 성서연구 전문 잡지로 자리매김해 온 「성서와 함께」의 창간 30주년을 축하했다.
염수정 주교는 이날 미사강론에서 『성서와 함께는 지난 70년대 초 평신도들이 성서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이 땅에 복음을 전하며 말씀에 목말라하는 이들에게 생명수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하느님의 사랑을 이웃과 사회에 전하는 아름다운 영성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973년 「가톨릭 대학생 성서모임」에 의해 탄생한 성서와 함께는 그 동안 한국교회의 대표적 성서연구 전문 잡지로 성장하면서 우리나라의 성서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95년부터 지금까지 52차례 개최한 「성서의 세계 특별 전시회」는 신자들이 성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한편 성서와 함께는 3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3박4일 일정으로 경남 고성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회에서 「거룩한 독서」 피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02)8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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