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를 보면, 한권씩은 꽃혀있는 영어교재. 반면 성서책은 어떤가? 영어에 대해서는 뜨거운 관심을 갖는데 비해, 성서에 대해 소홀한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성서도 읽고, 영어도 공부할 수 있는 책이 나와 눈길을 모은다.
장세진(베드로.대구 삼덕본당.57)씨가 엮은 「영어로 배우는 성서연구」.
이 책은 마태오 복음서 영어원문(Jerusalem Bible)과 고 임승필 신부의 새번역 성서를 함께 실어 읽기를 돕고, 여기에 영어 단어설명과 예문 비교까지 자세하게 정리하고 있다.
특히 성서에 나온 단어들을 영어로 설명하고, 다시 한글로 설명해 보다 원문의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했다.
또 간간히 성서 인물과 지명을 해설하고, 성화 등도 곁들여 읽는 재미를 더했다.
엮은이는 『청소년.젊은이들의 신앙교육에도 도움을 주고, 생활 속에서 성서를 보다 친근히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을 엮게 됐다』며 『이 책이 신앙을 알리는 선교에도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세진 엮음/435쪽/새한출판사/2만5000원〉 ※문의=017-503-5019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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