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삼천년기를 지내며 한국 교회에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것 중 하나가 「선교」이다. 많은 신자들이 선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활발한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면서도 선교의 의미와 신학적 근거, 역사 등에 대한 지식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이천년 역사의 그리스도교 「선교사」와 「선교학사」를 총괄적으로 설명한 선교학 개론서로, 선교 사명에 대한 교회의 인식과 선교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 역사적 상황, 시대적 요청, 그에 따른 교회의 응답 등을 자세히 다뤘다.
「선교의 기로에 선 교회」라는 이 책의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교회는 처음 몇 세기 동안 직면하게 되는 새로운 상황들의 요구에 맞추어 근본적인 결정들을 해나가야만 했다.
특히 근대 세계에서는 교회의 표상과 자의식을 새로이 규정할 수 있는 쇄신된 선교 노력이 요구되었다.
책은 결론부분에서 『미래의 선교는 그리스도의 메시지가 의미를 지닐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전해져야 하며, 특히 다른 종교와의 대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엘로이 부에노 델 라 푸엔테/김광태 옮김/생활성서사/376쪽/1만5000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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