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도회의 체계적인 운영관리 모습과 높은 수준의 수도자 교육 및 양성과정이 무엇보다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 초청으로 4월 1~21일 국내 수도회를 견학하고 있는 중국 여자수도회 장상단 단장 리위쌍(利玉雙 마리아.북경 요셉수도회 총장) 수녀는 국내 수도회의 조직 및 양성 수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수도회는 경험과 지식 부족으로 성소계발은 물론 기존 수도회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리수녀의 설명이다. 그는 이번 한국 수도회 견학이 중국 수도회의 조직 및 수도자 양성체계를 정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에서도 사회복지 문제 특히 노인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상황이라며 각 수도회별로 사회복지사업을 넓혀가기 위해 여러 시설들을 방문, 운영관리법을 적극 배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역이 넓고 인구가 많은 반면 성직.수도자 수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한국교회의 본당 선교와 본당 수녀님들의 활발한 활동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리위쌍 수녀는 중국교회 56개 수도회 중 대다수 수도회들이 선교활동에 나서길 희망하고 있지만, 수도자 수가 절대적으로 적고 자유로운 선교활동이 이뤄진 지도 20여년 정도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때문에 선교활동의 노하우를 익히는데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특히 리수녀는 『한국에서는 일반 신자들이 본당일이나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고 강한 신앙의 힘을 느꼈다』며 『앞으로 중국 신자들도 스스로 선교하고 본당 활동에도 나설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수도회마다 각각 영성은 다르지만 복음전파를 위한 길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는 리위쌍 수녀는 『따뜻이 환영해주고 다양한 체험기회와 자료들을 제공해 준 한국 수도회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