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600여명의 요셉의원 봉사자와 1200여명의 후원자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기도와 격려를 해 주신 많은 분들의 것입니다』
지난 4월 8일 호암재단이 선정한 제13회 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요셉의원 선우경식(요셉.57) 원장은 가난하고 의지 할 곳 없는 환자와 그들을 위해 아낌없이 봉사해 준 모든 은인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선우원장은 행려자, 노숙자,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1987년 자선 진료기관인 요셉의원을 설립, 연간 2만여 명에게 진료비를 모두 병원에서 부담하는 상시무료 진료활동을 펼친 공로가 인정돼 사회봉사상을 수상하게 됐다.
선우원장은 『행려자가 치료를 받고 완치된 후 다시 병원을 찾아 자신보다 못한 환자를 돌보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요셉의원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사회가 하루빨리 돌아오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호암상 시상식은 오는 6월 3일 오후 3시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상금 1억원과 순금메달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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