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데레사.77.토지문화재단 이사장)씨가 4월 16일 문학과 환경문제를 다룬 계간지 「숨소리」를 창간했다. 박씨는 창간사에서 『환경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순수문학을 지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창간호에는 특집으로 「자연과 예술」이라는 주제 아래 박이문(철학가), 안치운(연극평론가), 게일 존스(소설가)씨 등 국내외 환경문제 전문가의 글이 수록됐다.
또 진교훈(토마스.전 서울대 국민윤리교육과) 교수 등의 생태문제에 관한 논문과 민영, 김춘수, 신경림, 박완서(정혜 엘리사벳)씨 등의 문학강연도 함께 실렸다.
편집주간은 최유찬(연세대 국문학과) 교수가 맡았고, 박경리씨의 딸인 김영주(토지문화관장)씨, 화가 김봉준씨, 최재천(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등이 편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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