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저명한 교회법학자로서 오랫 동안 교황청에서 활동해온 아우렐리오 사바타니 추기경이 4월 19일 90세를 일기로 로마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바타니 추기경은 1939년 로마 라테라노 대학에서 법학을 배우고 교황청 국무원에서 일하면서 교황청에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수년 뒤 이탈리아 북부 이몰라 교구에서 교구 총대리로 활동하면서 신학교에서 후진을 양성했다.
1955년 교황청 공소원에서의 활동을 거쳐 1965년 로레토 교구장으로 임명됐다. 1971년 다시 바티칸으로 돌아와 교황청 대심원에서 일하던 그는 1982년 대심원장으로 임명되고 이듬해 추기경에 서임됐다.
사바타니 추기경은 1980년대 말 75세에 성 베드로 대성당의 주임사제로 임명, 1991년 은퇴할 때까지 재임했다.
사바타니 추기경의 선종으로 현재 전세계 추기경의 숫자는 168명이며 그중에서 교황 선출권을 지닌 80세 이하의 추기경은 112명이 됐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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