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성서학 연구의 요람인 한국가톨릭성서학회(회장=정학근 신부)가 연간 학술지 「가톨릭성서연구」(가톨릭대학교출판부/368쪽/8000원)를 창간했다.
200여년 한국교회 역사상 초유의 성서 전문 학술지가 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톨릭성서연구」는 국내 성서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한자리에 모으고 보다 심도 있는 성서 연구작업을 증진시킨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역사적이라는 평이다.
창간호(2002)에는 가톨릭성서학회가 지난해 「하느님 말씀의 전통과 새 해석」을 주제로 개최한 제1회 학술 발표회에서 발표된 논문 12편이 수록됐다. 가톨릭성서학회장을 역임하다 3월 24일 선종한 고 임승필 신부는 권두언에서 『이 책을 통해 일반 신자들도 신.구약 전체에 걸쳐 새로운 지식과 안목을 얻어 성서 말씀에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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