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생산되는 감귤중 상품성이 없어 버려지는 감귤이 한해 9~10만톤. 과잉생산도 문제지만 이러한 비상품성 감귤을 이용한 가공산업이 활성화 돼야 할 시점이다.
제주산업정보대 식품영양과 이장순(가브리엘.제주 중앙본당.58) 교수가 「감귤케첩」을 개발, 특허를 획득했다.
『농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었고 대량으로 소비하려면 케첩이 적격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교수가 개발한 감귤케첩은 제조과정에서 껍질을 벗기지 않고 전체 과일을 그대로 이용, 부산물이 전혀 발생치 않는 무공해 공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토마토 케첩 맛과는 물론 다르다. 새롭고 이색적인 맛이 담겨있다. 기능성면에서도 뛰어나다. 제주산 감귤의 제암효과는 수입산 오렌지에 비해 9배, 특히 귤껍질에 이러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비타민도 풍부하고 혈압에도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대체 효과도 크다. 토마토 케첩에 사용하는 토마토는 전량 수입품. 감귤케첩은 훨씬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이나 식품 회사 등에 공급할 수 있다. 수출에도 한몫 할 예정.
『제가 가진 달란트를 많은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아마 이러한 기도를 주님께서 들어주신 것 같습니다』
이교수는 현재 「감귤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의료용 소재 개발 및 의료용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문의=(064)754-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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