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어린이날을 기해 성바오로딸 수도회에서 마련하는 「가족과 어린이가 함께 하는 영상잔치」가 올해로 7회를 맞고 있는 가운데 부모 자녀들이 함께 영상매체를 통해 공부하고 신앙에 대한 대화 나눔을 갖는 기회로 호응을 얻고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친구야, 노∼올자」라는 주제로 가족이 함께 하는 놀이마당이 펼쳐질 예정. 「온가족이 우리 놀이로 함께 하기」 「우리 가족 표정은요?」 「세상의 가치-우리들의 가치」 등 프로그램이 마련되는 이번 영상교실은 가족이 함께 일상을 돌아보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대화 안에서 삶의 생기를 담아보자는 의미로 진행된다.
지난 97년 영상교실이 처음 마련된 계기는 「영상매체가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이 무엇이며 또한 피해서 보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대화를 나눠보자는 것이었다.
97~99년에는 스무 가족 정도가 행사에 참여하다 2000년 부터는 매년 50여 가족들이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는 177명이 참석했다고.
프로그램 기획을 맡고 있는 정마리아 수녀는 『부모님들이 이곳에 오면 안심이 된다는 표정을 읽을 수 있고 그분들 역시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보람을 느끼게 한다』면서 『건강한 이웃들이 서로 만나고 그 삶을 체험한다는 점이 커다란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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