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청소년의 눈 높이에 맞춰 사목한다면 인도보다 인터넷 활용도가 높은 한국의 인터넷 청소년 사목 전망은 매우 밝을 것입니다』
지난 5월 2일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주최 「청소년과 인터넷」 세미나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인도의 세바스찬 페리아난 신부는 인도교회를 대표하는 청소년.인터넷 관련 전문가다.
84년 사제품을 받은 페리아난 신부는 수품 후 줄곧 청소년 사목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98년에는 필리핀 마닐라의 로스바뇨스 대학에서 「발전 커뮤니케이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페리아난 신부는 또 인도 타밀 방송의 「라디오 베리타스 아시아(Radio Veritas Asia)」에서 7년간 프로듀서 겸 아나운서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는 인도 방갈로르 성 베드로 교황청립 신학교 신학대학장과 사회커뮤니케이션학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인도의 경우 교구에서 인터넷 교육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게시판을 통해 소식을 알리거나 신자간 정보를 교환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소개한 페리아난 신부는 『하지만 청소년 사목에 대한 교회의 관심은 매우 높아 청소년 복음화를 위한 선교네트워크인 「청년예수(www.jesusyouth.org)」 등이 운영되는 등 인터넷 사목이 비교적 활발하다』고 전했다.
페리아난 신부는 이번 세미나에 대해 『인도교회와 한국교회 청소년 사목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며 자국의 문화와 풍토에 맞는 적절한 청소년 사목 방향을 검토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페리아난 신부는 5월 7일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 「언론인신앙학교」에서 국내 신자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인도영성」에 관해 강의 한 후 9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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