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치료는 인간의 신체와 움직임을 정신 치료적으로 사용하여 개인의 감정과 정신을 온전하게 통합시키고 인간 개성의 전체성을 깊이 이해시키는 학문이면서 신체 움직임으로 개인의 정신과 신체 마음을 통합시키는 작업입니다. 이를 통해 본래의 「나」를 객관적으로 보게 하고 결국 근본이신 하느님께 돌아갈 수 있는 마음을 열어줍니다』
지난 98년 「한국무용치료연구원」을 개설, 국내 무용치료 연구에 새 장을 열었던 서울여대 표현예술치료학과 류분순(리나.서울학동본당) 교수가 무용치료를 「명상과 영성」에 접합시켜 문화를 통한 영성 프로그램 계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간 광주?부산가톨릭대에서 신학생 대상 무용치료 워크숍을 개최한 것을 비롯 가톨릭대 무용치료 특강, ME 리더 부부를 위한 무용치료 등으로 무용치료와 가톨릭 영성을 접합시키는 자리를 마련해온 류교수는 5월 7일부터 시작되는 성베네딕도회 서울수도원이 주최하는 「온사람 명상」 프로그램에서 「명상과 영성의 춤」 제목으로 일반 신자 대상의 무용치료 강의를 갖는다.
『성숙된 신앙은 마음과 신체가 온전히 통합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류교수는 『신자들의 경우 무용치료를 통해 자기를 찾게 하고 하느님과의 관계도 바르게 갖게되면서 내가 체험한 하느님을 다른 사람 안에서도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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