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경 산수만을 지속적으로 그려온 심상훈(안토니오·대구 대곡본당)씨의 한국화전이 5월 26일~6월 4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예술학과 부설 갤러리 예술사랑에서 열린다.
「묵시계절」이라는 주제 아래 우리 산천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자연과 더불어 생각하고 호흡하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전통적인 요소를 받아들이려는 작가의 노력이 담겨져 있다.
작품 곳곳에 나타난 번지거나, 혹은 꺾인 듯한 필치는 심씨가 추구하는 심상의 풍경들을 재현하고 있으며, 세월의 흐름속에서 인내해야 하는 시간들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늑한 색감을 발하며 과감하면서도 조심스런 붓놀림과 현대인의 가슴에 봄바람처럼 파고드는 먹의 번짐과 색의 조화는 심씨가 보여주는 「대자연의 멋」이다.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심상훈씨는 광주비엔날레, 화랑미술제, 대구아트엑스포 2002 등 300여회에 출품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화대전 초대작가 미술협의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문의=(053)850-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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