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 우간다 북부의 한 소신학교에서 41명의 소신학생이 반군에 의해 납치돼 그 중 4명이 이미 살해됐다고 간신히 탈출한 학생들이 전했다.
살해된 학생들은 지난 5월 11일 납치되기 전 이 소신학교에서 벌어진 반군과 정부군 사이의 교전 과정에서 이미 부상을 입은 학생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탈출한 한 학생은 살해된 동료가 부상을 입어 일행을 따라갈 수 없게 되자 반군들이 그를 살해하고 시신을 강에 던졌다고 증언했다. 교황청 소식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와 선교통신사인 미스나(MISNA)는 각각 4명, 3명이 탈출했다고 전했다.
라코르 소신학교의 마태오 오동 몬시뇰은 미스나와의 인터뷰에서 탈출한 소년들이 현재 굴루시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명의 살해 소식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탈출한 소년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청 통신사인 피데스는 납치된 학생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1,2년생이고 나머지 95명의 다른 학생들은 모두 피신했다고 전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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