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오롯이 주님과 신자들을 위해 바친 사목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대전교구는 5월 15일 오전 10시30분 정하상 교육회관에서 사제수품 50주년을 맞은 백남익(디오니시오) 몬시뇰, 김영환(다태오) 신부, 오일복(사도요한) 신부, 백요한(사도요한) 신부의 금경축 행사를 열었다.
축하미사, 축하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교구장 경갑룡 주교, 김옥균 주교, 김창렬 주교 등 주교단과 각지에서 온 축하객들, 교구 사제단, 수도자, 신자 등이 참석, 한국교회와 교구 발전에 헌신한 네명의 사제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주님의 은총을 간구했다.
백남익 몬시뇰은 축하식 답사를 통해 『오늘 이처럼 축하해주시고 풍성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으며, 김영환 신부는 『앞으로도 저희 부족한 네명의 사제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오일복 신부는 『그동안 사목생활 하면서 주님과 사제단 그리고 여러 은인들에게 받은 은총과 은혜를 여생동안 교회를 위해 봉사하며 갚겠다』고 밝혔으며, 백요한 신부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희생에 감사하며 계속해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925년 출생인 백남익 몬시뇰은 53년 사제품을 받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로마 우르바노 대학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천안본당 주임, 해외담당주교대리(서독주재) 및 유학, 서독 아우구스부르그디트키르히본당 주임, 대흥동본당 주임, 대전교구 사무처장 겸 부교구장, 주교회의 사무총장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다 95년 몬시뇰에 서임됐으며 2000년 은퇴했다.
1925년 출생인 김영환 신부는 대흥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금사리본당 주임, 규암본당 주임, 온양본당 주임, 대흥동본당 주임, 대전교구 부교구장, 대전교구 교구장 직무대행, 삼성동본당 주임, 공주 중동본당 주임을 거쳐 98년 은퇴후 현재까지 효광원 지도신부로 활동중이다.
1929년 출생인 오일복 신부는 예산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공주본당 보좌, 서산본당 주임, 규암본당 주임, 성남동본당 주임, 논산본당 주임, 대흥동본당 주임, 홍성본당 주임, 대천본당 주임, 덕산본당 주임을 거쳐 98년 은퇴했으며, 현재 성모의 마을 지도신부로 봉직하고 있다.
1928년 출생인 백요한 신부는 용산본당, 포항 수녀원, 논산본당 보좌, 홍성본당 주임, 강경본당 주임, 대전교구 부교구장 겸 예산본당 주임, 문창동본당 주임, 서산본당 주임, 합덕본당 주임, 대전성모병원 원목, 금산본당 주임, 용전동본당 주임을 거쳐 99년 은퇴했으며 현재 거룩한 말씀의 회 지도신부로 활동하고 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