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생명 31 콘서트」가 열렸던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는 김수환 추기경, 교황대사 모란디니 대주교 등과 함께 「홍보대사」 휘장을 두른 84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형주(미카엘.부산 하단본당) 동아대교수를 만나볼 수 있었다.
생명31 홍보대사로서 이날 콘서트를 위해 부산에서부터 먼길을 달려온 하교수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명 문화 정착을 위해 홍보하는 일에 부름을 받아 너무 영광스럽고 또 한편 조심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교수가 교회와 인연을 맺은 것은 LA 올림픽과 관련이 있다. 당시 올림픽대표선수로 뽑힌후 선수촌 생활을 하면서 무언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혼자 우연히 명동성당을 찾았는데 그렇게 심신이 편안할 수가 없었다는 것. 그렇게 성당을 찾던 하교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그해 11월 부산 중앙성당에서 영세 입교했다.
하교수는 『생명 31 홍보대사로 해야할 일들을 시키는 대로 할 것』이라고 웃음지으며 『생명보호 존중을 위해 주어지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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