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성심은 과거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이루는 한 구성 요소로써 언급됐으나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예수의 심장」만을 분리해서 말하는 것이 아닌 「강생의 신비」와 「수난과 죽음」, 「성체성사 설정」 등을 통해 보여준 예수의 사랑의 마음을 말한다.
그러나 교회 내에는 예수성심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책자가 없어 그 동안 많은 신자들이 아쉬워했던 게 사실.
주교회의 사무국장 이창영 신부가 6개월여의 번역 작업 끝에 펴낸 「예수님의 마음」(자크 드라포르트/가톨릭출판사/240쪽/8000원)은 「예수성심」에 담겨 있는 의미를 신자들이 자신의 일상 생활 안에서 깊이 묵상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예수성심성월에 출간돼 더욱 의미가 깊은 이 책에는 「예수성심」을 공경하게 된 교회의 역사적 배경과 뜻은 물론 복음 및 삶 안에서 드러나는 예수성심에 대한 신학적이면서 영성적인 해설이 자세하게 담겨있다.
총 9과로 구성된 책은 「예수성심」을 「성서」를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 특징. 기존의 「예수성심」 관련 도서가 「성체에 대한 묵상」을 중심으로 예수의 마음과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면, 이 책은 예수님의 마음을 성서를 통해 배우고 묵상해 삶 안에서 적용시킬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말하는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당연히 예수님을 닮아야 합니다. 인간을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도 철저히 닮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신부는 『이 책을 읽는 신자들이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맛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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