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국내 사립미술관 중 최초로 사단법인으로 등록돼 눈길을 끌었던 사비나 미술관(관장=이명옥)이 예술가들의 자립을 돕고 작가와 대중과의 연결고리를 돈독히 할 수 있도록 「1인 1작가 후원운동」을 펼치고 있다.
정부나 개인이 예술가들의 작품활동을 후원하는 것은 외국에서는 널리 행해지는 일.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후원이나 기부에 관한 인식이 매우 낮아 소수 몇몇 작가들을 제외하고는 창작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인 1작가 후원은 적은 부담으로 미술발전에 공헌하고 또한 후원을 계기로 팬클럽 동호회 등을 형성, 작가와 더 가깝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국내에서 미술관을 중심으로 작가와 일반인의 후원이 연결되는 것은 사비나 미술관의 「1인 1작가 후원운동」이 처음. 누구나 평소 좋아하는 작가에게 1만원 이상의 현금이나 물품을 협찬, 작품활동을 도울 수 있다.
이명옥 관장은 『예술가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일반인도 작품 등의 구매부담없이 각 작가의 팬으로서 성심껏 창작활동에 이바지, 더욱 수준높은 작품들이 창작되고 또한 대중화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후원방법은 사비나 미술관 홈페이지(www.savinamuseum.com)에 접속, 원하는 작가를 선택한 뒤 작가에 해당하는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전화나 팩스로도 가능. 후원한 사람들의 명단은 전시장 및 각 작가들의 작품 팸플릿 등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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