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 가톨릭연맹(연맹장=정영진 신부)은 6월 1일 서울 혜화동 동성중학교 성당과 동성고 소극장에서 서울대교구 청소년사목 담당 김운회 주교 주례로 연맹 창립 기념미사와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각 단위대 및 지역대 대장과 대원,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 제2의 탄생기를 맞아 새롭게 출발하는 가톨릭 스카우트의 앞날에 축복을 기원했다.
지난 4월 23일자로 한국스카우트 중앙연맹으로부터 가톨릭 연맹 신규 설립을 인정받은 「한국스카우트 가톨릭연맹」은 그 동안 「한국스카우트 서울 북부연맹」 산하 가톨릭연합회로 구성돼 있어 활동에 제약이 많았으나, 이번에 독립 지방연맹으로 승격됨으로써 가톨릭 스카우트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함은 물론 국제적인 교류 및 연대활동을 더욱 활발히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국적으로 서울을 비롯한 7개의 지방 연맹(경기 남부, 부산, 경남, 광주, 대구, 대전, 충북)이 「한국스카우트 가톨릭연맹」이란 깃발 아래 하나로 모이게 됨으로써, 명실공히 전국 규모의 가톨릭 스카우트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됐다.
김운회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새로 태어난 스카우트는 더 밝고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교회 안에서는 물론 사회를 위해서도 열심히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가톨릭스카우트는 1958년 서울 명동성당에서 성모소년대의 창단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서울과 대구, 광주, 수원 등 전국의 단원들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국제교류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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