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는 사도직 수행에 있어 『온전히 봉헌된 주님의 종이 되기 위해 능력과 기쁨은 정의 안에서 우리의 주인이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의무이다』는 빈첸시오 성인의 영성을 뿌리에 두고 있다.
사랑의 딸회는 1633년 창설된 이후 1655년 파리 대주교의 승인을 받았으며 1668년 교황 클레멘스 9세의 승인이 있은 후 전세계 교회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도하게 된다.
현재 80여개국에서 활동중인 사랑의 딸회는 1978년 당시 안양 라자로 마을 원장을 맡았던 고 이경재 신부가 수녀회 일본 관구에 나환우 치료방법을 가르쳐줄 수녀 파견을 요청하면서 한국 분원 역사를 시작했다.
마침내 그해 4월 10일 미국 루이지애나 칼빌에서 오랫동안 나환우를 치료했던 콘스탄스 하멜(Sr. Constance Hummel)수녀가 일본 관구로 파견돼 쟌기나시수 녀와 함께 라자로 마을에 파견되었고 이후 수녀회는 1980년 11월 6일 김남수 주교의 승인을 얻어 한국분원을 정식 설립했다.
1995년 일본 관구에서 필리핀 관구로 한국 분원이 이관된 것을 계기로 자체적인 회원 양성이 시작됐으며 이후 경기도 양주군에 양성소를 건립하고 서울 안동교구 등에도 분원을 설립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펼쳤다. 현재는 나환우들을 위한 이동치료와 무료 양로원 빈첸시오의 집, 본당사목, 농촌사목과 안산시 위탁 본오 종합복지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의 회원교육 등을 하고 있다. 사도직의 우선적 선택은 창설자 지향에 따라 가장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진다.
전세계적으로 이들이 벌이는 봉사는 우선 「인간적, 영적을 동반한 봉사」를 비롯 어린이 성인 노인 나환우 에이즈 환자 등 「나이와 병명을 초월한 환자 돌보기」등이며 또한 맹아, 농아, 정신지체자 등 심신지체아들을 문화와 장소에 따라 가정, 병원, 재활원, 전문치료기관 등을 통해 돌본다.
이밖에도 어린이들과 청소년, 특히 버려진 어린이들 위해 고아원, 유아원, 놀이방, 영양센터 등을 운영하기도 하며 △캠프지와 휴양지 △거리의 어린이 △사회부적응 현상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기술학교 상업학교 등을 열고 있다.
교도소 사목분야에서도 사랑의 딸회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는 재소자 가족에 대한 사목도 포함돼 있다. 난민 수용소 운영도 이들 수녀회 활동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민자 난민들을 위한 병원, 학교 운영, 고아원, 양로원, 청소년을 위한 기관 등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거나 또는 위탁운영하고 있다. 원주민과 빈민촌을 대상으로 한 활동도 시도중이다.
사랑의 딸회는 사도생활단에 속하기 때문에 종신서원이 없고 수련기를 포함, 5~7년 사이에 첫 서원을 한다. 또한 정결 순명 가난 서원외에도 가난한 이들에 대한 봉사 서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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