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플로리다주=CNS】 미국의 도미니코 수녀회가 성소 육성을 위해 대대적인 멀티미디어 홍보전을 펼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시간주의 아드리안에 있는 도미니코 수녀회는 기부금을 포함해 애써 모은 2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TV 광고, 인터넷, 거리 광고판 등을 활용한 대대적인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이 「마케팅」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도미니코회 샌더스 수녀는 플로리다 교구 신문인 「플로리다 가톨릭」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날 상황은 70년대 이래로 엄청나게 변화했다』며 『우리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하루 종일 수도회에서 뭘하며 지내는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홍보전은 아드리안의 본원에서 멀지 않은 디트로이트에서 시작돼 플로리다 남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녀회가 설치한 광고판에는 성서 구절 대신에 『인생은 짧고 영생은 길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당신의 어깨를 두드리십니까?』라는 구절이 적혀 있고 그 아래에 수도회의 이름과 인터넷 주소(www.adriansisters.org)가 적혀 있다.
유명한 토론 프로그램인 「오프라 윈프리쇼」와 「레지스와 켈리 라이브」 등의 TV 광고가 나갈 때 도미니코회의 웹사이트는 무려 4000여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샌더스 수녀는 『이 정도의 반응을 기대하지 못했는데 성과는 엄청났다』고 놀라워했다.
홍보의 또 다른 성과는 정기적으로 메일을 받아보길 원하는 150명의 여성을 확보한 것이다.
또한 오랫 동안 수도생활을 생각해온 수많은 여성들이 샌더스 수녀에게 편지를 보내왔으며 다른 이들은 수도생활에는 뜻이 없지만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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