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한국교회 발전에 헌신해온 파리외방전교회 최세구 신부(수원교구 경로수녀회 지도)의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행사가 6월 9일 오전 11시 대전교구 안면도성당(주임=윤종관 신부)에서 조촐하게 열렸다.
지난 5월 30일 인천교구 부천 소사3동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거행된 금경축 행사는 최신부가 한국교회 선교 초기 건립한 대전 홍산성당에서 처음으로 신학교에 보내 사제가 된 윤종관 신부가 아버지 신부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자리였다.
축하미사, 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대전교구 윤종수 신부와 윤종학 신부를 비롯해 안면도본당 신자들과 인천 소사3동본당 신자들도 참석, 최세구 신부의 반세기 사목인생을 축하했다.
지난 53년 사제품을 받고 그해 10월 선교사로 한국에 파견된 최신부는 대전교구 논산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금사리.홍산.합덕.성남동본당 주임 등 5개 본당에서 사목활동을 하고 파리외방전교회 한국 지부장을 역임한 후 78년 인천교구로 파견됐다.
이어 인천 주원본당과 소사3동본당 주임으로 봉직한 최신부는 90년 11월 은퇴하기까지 모범적으로 사제직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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