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촌 주민들의 주거권 향상과 복지혜택 지원을 위해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가 설립한 강남.서초.송파 평화의 집이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가정간호, 재가복지 등 설립 당시 목표했던 활동 뿐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들을 새롭게 추진하면서 가난한 이들을 「찾아가는」 사목의 대표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6월 28일 문을 연 송파 평화의 집은 현재 송파구 장지동, 문정동, 거여동 일대 비닐하우스촌과 영세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강남성모병원 가정간호과의 도움으로 주1회 가정간호 서비스를, 인근 문정.문정2동본당 신심단체와 공동으로 독거노인들을 위한 반찬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평화의 집은 위례지역복지센터와 연대해 「실업극복을 위한 무료도배교육」을 실시하는 등 단순지원 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주민들의 자활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송파 평화의 집보다 한 발 앞서 문을 연 강남.서초 평화의 집도 설립 전 실시했던 비닐하우스촌 주민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지원.자활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평화의 집이 지역사회의 열린 창구로 자리를 잡아가자 주민들도 이에 호응해 자발적으로 평화의 집 활동에 참여하는 등 침체돼 있던 지역공동체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송파 평화의 집에서 활동하는 다비드 수녀는 『지역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생활하며 그들의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풀어 가는 「찾아가는 사목」을 펼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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