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청소년.청년(91~105항)
“청소년 주체적 활동 돕는 특성화 본당 설립 필요”
청소년, 청년의 신앙과 인성 교육에 대해 부모가 일차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부모는 가정과 일상 생활에서 자녀에게 하느님과의 생생한 관계를 가르쳐야 하며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주일학교, 단체활동을 통해서도 교리교육과 인성 교육을 받게 배려해야 한다. 또한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교회 안팎에서 전개되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사목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
청소년, 청년 사목 활성화를 위해 인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청소년과 청년사목에 필요한 전문가를 체계적, 지속적으로 양성해야 한다. 교구 차원에서 장기적 계획 아래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학원 복음화를 시도하고 각 학교에서 교사, 교수 모임을 활성화한다.
일관성 있는 사목이 필요하며 지구에 더 큰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 효율적인 사목을 위해서는 지구장을 중심으로 사목이 이뤄져야 한다는 교구장의 사목방향과 취지에 부응해 지구 관련 사목 담당 사제를 임명하고 교구 전담 사제와 지구 지도신부간의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유아기는 신앙의 기초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교회는 유아기의 신앙 교육에 더욱 관심을 갖고 영, 유아 사목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
초등부 주일학교를 내실화하고 어린이에게 맞는 배려를 해야 한다. 과거에 비해 아동의 신체 발달이 매우 빠르므로 이에 맞는 교회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어린이 교리교육 연구소를 설립해 가정 안에서의 신앙교육을 연구하고 주일학교와 가정을 긴밀하게 연결시키는 방안을 연구하는 분과도 만든다.
청소년의 경우에는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청소년 특성화 본당」을 두고 사목자를 파견한다. 여기서는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공간을 이용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지역 사회내 청소년 시설과 긴밀한 연대를 형성해 이곳들을 청소년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본당 관할 지역내 학교를 사목의 대상으로 포용할 필요가 있다. 본당 관할 지역내 학교는 각 본당 사목자의 사목 영역에 속하며 따라서 재학 중인 학생 모두를 사목 대상으로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교회는 학교 특별활동 수업(C.A.)에 참여하고 학교 사목을 위해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본당, 지구, 교구 차원에서의 중고등부 청소년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복음적인 청소년 문화를 창출해야 한다. 특히 청소년 사이버 공간을 개설하고 청소년 문화 발표의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청년 및 대학생들의 경우에는 우선 청년이 교회의 한 축으로 자리잡도록 배려하고 본당, 지구, 교구 차원에서 청년 조직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청년 신앙교육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하며 대학생 사목을 위한 인원과 공간을 확충해야 한다. 대학가 주변에 대학생 사목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전담 사목자를 충원하도록 한다. 특별히 군대에 간 청년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후원하며 실직 중에 있는 청년에게도 더욱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5. 선교.신앙교육(106~112항)
“친교 공동체 구현위해 소공동체 활성화 해야”
성직자, 수도자 중심에서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가 함께 하는 선교, 신앙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동적으로 교육에 참여했던 평신도의 참여 의식을 고취하고 참여 방법을 대폭 확대하며 평신도들도 능동적으로 선교, 신앙 교육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성직자, 수도자들은 평신도들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역할, 책임, 권한을 분담하며 교회 안의 직책을 봉사의 개념 안에서 이해하고 이를 사목 현장에서 실행해야 한다.
교회가 친교의 공동체로서의 교회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소공동체를 활성화해야 한다. 따라서 사목자는 소공동체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봉사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며 합당한 권한과 책임을 주고 필요한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
교구, 지구, 본당별로 단계적, 지속적, 장기적으로 선교 교육을 실시하고 시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선교 방법을 모색하고 실행한다. 쉬는 교우 문제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고 북한과 해외 선교를 위해 선교사를 양성한다.
신앙교육에 대한 교구의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먼저 신앙교육 조직 체계를 재정립하고 예비신자 시기의 단기적 교육만이 아니라 영세 후에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장기적인 교육, 평생 교육을 마련해야 한다.
교육 방법의 다양성을 추구해야 하며 다양한 현대적 교육 방법들을 식별하고 이용해야 한다. 기본 교리와 함께 살아있는 내용을 가르치도록 해야 하며 교재는 교구 차원의 신자용 교재와 봉사자용 지침서를 마련하고 다양한 계층에 적합한 다양한 교재, 시청각 교재 등을 개발해야 한다.
선교와 신앙 교육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선교, 신앙 교육 센터의 설립이 필요하다. 신자들이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교육 시스템을 관장할 교구 차원의 선교?신앙교육 센터가 요청된다.
교구 차원에서 선교사와 신앙교육 봉사자를 양성하고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 평신도들을 피교육자, 교육의 대상자로만 인식할 것이 아니라 교육자, 교육의 주체로 인식하고 양성하며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 장을 마련하고 유급 봉사자 제도도 고려해야 한다.
효과적인 선교, 신앙 교육을 위해서 인터넷과 홍보 수단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체계적인 신자 관리 및 적절한 양성 교육을 위해 신자 개인의 신상에 관한 자료,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교구 선교, 신앙 교육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교구, 지구, 본당을 잇고 교구내 제 교육 기관과 단체들을 연결하는 전산망뿐만 아니라 상호 정보 교환의 연계 체제가 구축되면 필요한 도움, 협조, 정보를 얻기가 수월하고 신자 각자에게 맞는 신앙교육을 단계별로 시행할 수 있다.
특별히 선교 신앙교육을 위해 교회내 홍보수단뿐만 아니라 외부의 홍보 매체도 적극 활용하고 관련 전문가들 중심으로 홍보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선교 방법 및 신앙교육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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