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보길도. 그리움과 추억이 머무는 환상의 섬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보길도와 마주보며 배로 5분거리인 노화도에는 바다에서 막 잡아올린 자연산 생선회를 믿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해변음식점」이 있다.
쫄깃쫄깃하면서 살살 단맛을 내며 입안 가득히 녹아드는 해변음식점의 자연산 회맛과 정갈한 상차림, 구수한 전라도 음식맛은 이미 서울은 물론이고 전국 곳곳에까지 소문이 퍼져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시원스레 펼쳐진 다도해의 풍광을 두 눈에 꽉 채우고 광어, 돔, 농어, 아나고, 전복, 낙지, 소라, 해삼 등 자연산 해산물을 입안에 넣으면 그 신비한 자연의 맛이 세상 모든 걱정을 씻어 내리는 듯하다. 생선회를 먹고 난 다음 나오는 생선뼈탕 지리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반찬류도 다양하다. 청정지역에서 나온 채소류와 나물, 미역, 다시마 등 맛깔스런 음식과 특히 장어를 넣어 만든 고추조림과 묵은 김치는 한국 전통의 맛을 내놓은 듯 개운한 맛을 주고 있으며 밑반찬으로 나오는 삼치창젓 등 여러 젓갈은 미식가의 입맛을 당긴다.
노화도 토박이 김진홍(바오로.42)-정상란(실비아.42)씨 부부는 이곳에서 10년간 해변음식점을 운영해 오면서 손님들에게 솔직한 맛을 그대로 선사해 왔다. 또한 오고가는 그 누구도 음식점에 들리면 해삼이고 소라고 전복을 뚝뚝 썰어 전라도 인심과 함께 내놓는다. 그래서 한 번 찾은 손님은 잊지 못하고 다시 찾게되는 곳이다. ※문의=(061)553-4921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