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은퇴사제 이종철(스테파노.76) 신부의 사제수품 50돌을 기념하는 금경축 미사와 축하행사가 6월 27일 수원가톨릭대학교 성당에서 거행됐다.
미사에 이은 축하식과 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와 총대리 이용훈 보좌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 서울대교구 김옥균 주교와 대전교구 김영환 신부 등 동창신부, 수도자와 신자 등 600여명이 참석, 하느님 백성의 봉사자로 반세기를 헌신한 노사제의 노고에 감사하며 영육간의 건강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이용훈 주교는 축사에서 『수원교구의 역사와 함께 하며 지난 50년을 교구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데 가슴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하느님의 도구로 후학들과 신자들에게 사랑을 전해 준 신부님의 모습은 수원 공동체 모두의 가슴 속에 큰 가르침으로 간직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교구민들의 축하와 꽃다발을 건네 받은 이신부는 답사에서 『한없는 인생 76년과 후회 없는 사제생활 50년을 살게 해주신 하느님과 교회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힌 후 『남은 삶도 하느님의 도구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927년 충남 당진 출생인 이종철 신부는 53년 사제품을 받고 수원 왕림, 서울 도림동?중림동, 인천 답동, 수원 북수동 보좌신부로 사목 활동을 시작했다. 수원교구 레지아 지도에 이어 수원 안성본당에 발을 디딘 이신부는 이후 수원교구 경리실장.사무처장 겸 관리국장.참사회 위원, 수원 안중.화서동.조암.지동.과천 주임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95년 성모영보수녀회 지도신부를 거쳐 2001년 은퇴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