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영성방송 개국은 갈수록 메말라가는 현대인의 일상 안에서 수도회의 고유하고도 독특한 영성을 느끼고 체험해 신앙 성숙을 돕고, 더불어 수도회도 세상과 함께 발맞춰 꾸준히 쇄신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가톨릭 영성방송의 개국 준비를 비롯해 운영 총책임을 맡고 있는 백기태 신부(성바오로 수도회)는 수도회의 영적 인프라를 활용해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각 수도회가 힘을 모아 인터넷 방송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백신부는 『영성방송은 단순교리나 신자재교육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신앙을 고무하고 깊은 영성을 맛보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 우선적인 배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톨릭과 수도생활에 관심있는 비신자들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부는 『방송내용에 있어서 다소 무거운 감이 있더라도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로 접근을 시도, 내적 체험으로 이끌 수 있도록 했다』며 『인터넷 방송은 특히 시대 흐름에 발맞춰 신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통로이고, 실시간 제작을 피할 수 있어 수도생활과 병행해 제작 운영이 가능하다는 잇점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백신부는 『수도자들이 직접 기획 제작 운영에 나서기 때문에 기술면에서나 진행 상 부족한 부분도 많겠지만, 영성생활의 길잡이 노릇을 하는데는 신선한 접근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는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다양한 문화적 접근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앞으로도 뉴미디어를 통한 신앙생활 성숙과 선교를 위해 수도회에서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백기태 신부는 특히 교회 차원에서도 좋은 프로그램 개발.제작을 위해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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