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아버지처럼, 할아버지처럼 저희들을 보살펴주시고 챙겨주신 이문희 대주교님과 김영환 몬시뇰, 학교 신부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6월 25일 대구 범어성당에서 부제품을 받은 중국 림분교구 이동평(요셉) 부제의 첫 인사말이다.
99년 이건민(아우구스티노) 신학생과 함께 대구가톨릭대 신학대학에 편입한 이부제는 당시 중국 신학교에서 6년간의 공부를 마치고 부제품을 두달 앞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국교회에서 공부를 더 하고 오라는 림분교구장 명에 따라 3학년에 편입해 새롭게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의사소통이 안돼서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대주교님과 몬시뇰, 그리고 신학교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서 지금은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여름방학때는 병원이나 사회복지기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겨울방학때 중국으로 간다는 이부제. 1년에 한번 중국에 갈때마다 더 많이 공부해 고향에서 후배 사제 키우는 일에 한몫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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